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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K뷰티 세일즈' 김정숙 여사 "아시아인 피부엔 韓제품"(종합)

한·아세안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
아세안 정상 부인 "자매같이 친근"
아세안 부인들과 '송혜교 LED' 체험
김정숙 여사, 자신 화장품으로 홍보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서 K뷰티에 관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2019.11.26. since1999@newsis.com


[부산=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K뷰티 산업 세일즈에 나섰다. 아세안 6개국 정상 부인들과 함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날리 시술릿 라오스·시티 하스마 말레이시아·시엘리토 아반세냐 필리핀·나라펀 짠오차 태국·쩐 응우엣 투 베트남 등 6개국 정상 부인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호 칭 싱가포르 총리 부인도 함께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했다.


김 여사는 사전 환담에서 "자주 보아서 이웃사촌처럼 느껴진다"며 "가족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환영했다. 아세안 정상 부인들은 "자매같이 느껴진다. 친근하다"고 화답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행사장은 ▲브랜드K 등 유망 중기 뷰티제품을 전시하는 '중소기업존' ▲아세안 국가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제시하는 '한·아세안존'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을 담은 '상생존' ▲3D마스크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3D마스크팩 등 첨단 뷰티 신기술 '체험존' 등으로 구성됐다.


김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은 '중소기업존' 입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관계자들로부터 K뷰티와 관련한 제품과 중소기업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박 장관은 정상 부인들의 손등에 한국 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은 인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박 장관은 전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각국 정상 부인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 특별행사에서 한국의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아세안의 아름다움, 함께 이루는 꿈'(ASEAN Beauty, Make up Our Dreams)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K뷰티를 통해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연대하는 자리다. (사진=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 2019.11.26. photo@newsis.com


또 '한·아세안존'에서는 아세안 각국 유학생들로부터 한·아세안 협력 회사와 제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체험존'으로 이동한 부인들은 마스크팩이 만들어지는 3D 마스크 생성 과정을 지켜봤다. 김 여사는 아세안 정상 여사들에게 직접 3D 마스크팩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메이크업하고 온 여사들은 3D 마스크팩 체험은 하지 못했다.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인은 아세안 국가들도 함께 공동으로 브랜드를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기도 했다. 쩐 응우엣 투 부인은 "아세안에서 원료를 제공하고 한국의 발달한 하이테크 기술로 함께하는 방안이 있지 않겠느냐"고 관심을 보였다.

부인들은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진단과 케어를 같이할 수 있는 '라이브 뷰티 디바이스-메이크온' 기기를 체험했다. 휴대하면서 수분 상태, 피부톤, 탄력 등을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으며 불빛에 따라 자신의 피부 상태를 알 수 있다. 대중에게는 '송혜교 LED'로 불린다.

김 여사는 "여사님들이 순방도 많이 가시는데, 피부 진단하는 이 기기는 휴대도 가능해 효용성이 크다"며 피부 진단 과정과 한국 화장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해 걸그룹 '우주소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 시티 하스마흐 여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 여사, 김정숙 여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부인 응우옌 투 여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부인 시엘리토 아반세냐 여사.  2019.11.26.since1999@newsis.com 


나라펀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도 메이크온 기기로 피부를 점검한 후 "조금 전 바른 한국 화장품 때문에 수분 상태가 좋다"며 "한국 화장품이 우수하다"고 호평했다.

아세안 정상 부인들은 K뷰티에 대한 김 여사의 설명을 듣고 메이크온 기기를 체험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여사들은 '드림 스테이지'도 찾았다. 모델 장윤주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아세안 국가 유학생들의 꿈을 들어볼 수 있는 코너다.

현재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소녀 응우엔 티 티앙 흐엉 양이 K-팝과 K-뷰티를 통해 뷰티 아티스트의 꿈을 품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K-팝 아이돌 스타 '우주소녀'의 공연도 이어졌다.


[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아세안 정상 부인들이 26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뷰티 페스티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 부인 시티 하스마흐 여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부인 나라펀 짠오차 여사, 김정숙 여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부인 응우옌 투 여사,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 날리 시술릿 여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부인 시엘리토 아반세냐 여사. 2019.11.26.since1999@newsis.com


김 여사는 기념촬영 후에도 부인들에게 "아시아인의 피부 톤에는 서양 제품보다 K뷰티 제품들이 잘 맞는다"며 마지막까지 K뷰티에 대한 세일즈를 이어갔다.

김 여사는 자신이 직접 쓰고 있는 한국 화장품까지 꺼내 보이며 부인들에게 홍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여사는 부인들이 이번 관람에서 관심 보인 한국 화장품들을 선물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후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내외가 함께 K뷰티를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