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7일 9000자 분량 신년사 발표
과학·산업계 메시지는 약 2000자, '혁신' 강조
평화17번, 남북14번, 공정14번, 혁신12번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집권 4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한 신년사는 총 9000자 분량으로 과학·산업계 지원 확대를 위한 메시지는 2000자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벤처창업, 3대 신산업,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 육성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벤처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분야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 타파를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제품·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규제 샌드박스'도 직접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 샌드박스의 활용을 더욱 늘리고 신산업 분야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맞춤형 조정 기구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을 위한 메시지도 던졌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예산 2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며 "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100대 강소기업을 지정해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와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우리 사회가 내부적으로 통합하고 협력해야만 경쟁에서 이겨내고 발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발표한 신년사에서 등장한 단어는 ▲평화(17번) ▲경제(17번) ▲남북(14번) ▲공정(14번) ▲혁신(12번) ▲변화(10번) 순으로 언급됐다. 이 밖에도 안전, 일자리, 고용 등의 단어도 수 차례 언급됐다.
문 대통령 7일 9000자 분량 신년사 발표
과학·산업계 메시지는 약 2000자, '혁신' 강조
평화17번, 남북14번, 공정14번, 혁신12번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집권 4년 차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한 신년사는 총 9000자 분량으로 과학·산업계 지원 확대를 위한 메시지는 2000자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벤처창업, 3대 신산업,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 육성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벤처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분야 투자를 확대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규제 타파를 약속했다. 그는 새로운 제품·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규제 샌드박스'도 직접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 샌드박스의 활용을 더욱 늘리고 신산업 분야 이해관계자 간 갈등도 맞춤형 조정 기구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을 위한 메시지도 던졌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예산 2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며 "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100대 강소기업을 지정해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한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빠르게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 규제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와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우리 사회가 내부적으로 통합하고 협력해야만 경쟁에서 이겨내고 발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